갑자기 비내리던 날,
창밖으로 비를 피해 뛰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생각 했습니다.
당신은 오늘 우산을 갖고 나왔을까?
갑자기 내린 이 비를 잘 피하고 있을까?
비 내린 거리를 보면서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?
당신은 잊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비가 오는 날, 함께 있었던
기억들을 떠올려 봅니다.
다정했던 날도 다투었던 날도
늘 하나의 우산 아래에 있기를 바랬습니다.
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서로의 어깨가 젖을까봐 조금씩
우산을 밀고 있었던 당신과 나였고,
당신의 두근거리는 심장소리도 당신의 부드러운 숨소리도
더 잘 들을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.
..그러한 기억들 끝에, 이내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이 찾아옵니다.
아무것도 할 수 없을만큼 멍해져 버립니다.
난 또 다시 눈앞이 흐려지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.
그리움이란 사람을 얼마나 어리석게 만드는 것일까요.
하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어리석어 진다고 해도,
그리움의 끈을 놓고 싶지 않은 마음을
누구에게 어떻게 설명 할 수 있을까요.
나에게 당신은 언제나 그리운 사람입니다.
당신은 나에게 언제나 그리움만 전해 줍니다.
번호 | 제목 | 작성자 | 작성일 | 추천 | 조회 |
공지사항 |
TEXTBOX?
Ethan
|
2008.11.09
|
추천 10
|
조회 5052
|
Ethan | 2008.11.09 | 10 | 5052 |
53 |
자동차..
Ethan
|
2008.11.06
|
추천 13
|
조회 1262
|
Ethan | 2008.11.06 | 13 | 1262 |
52 |
비와 그리움
Ethan
|
2008.11.05
|
추천 14
|
조회 1294
|
Ethan | 2008.11.05 | 14 | 1294 |
51 |
부탁..
Ethan
|
2008.11.04
|
추천 5
|
조회 1188
|
Ethan | 2008.11.04 | 5 | 1188 |
50 |
부메랑
Ethan
|
2008.11.02
|
추천 7
|
조회 1255
|
Ethan | 2008.11.02 | 7 | 1255 |
49 |
나란 사람
Ethan
|
2008.11.01
|
추천 2
|
조회 1267
|
Ethan | 2008.11.01 | 2 | 1267 |
48 |
멋진날
Ethan
|
2008.10.30
|
추천 4
|
조회 1102
|
Ethan | 2008.10.30 | 4 | 1102 |
47 |
포기
Ethan
|
2008.10.28
|
추천 1
|
조회 1196
|
Ethan | 2008.10.28 | 1 | 1196 |
46 |
손
Ethan
|
2008.10.27
|
추천 5
|
조회 1133
|
Ethan | 2008.10.27 | 5 | 1133 |
45 |
투명인간..
Ethan
|
2008.10.26
|
추천 6
|
조회 1124
|
Ethan | 2008.10.26 | 6 | 1124 |
44 |
이해
Ethan
|
2008.10.19
|
추천 9
|
조회 1199
|
Ethan | 2008.10.19 | 9 | 1199 |
43 |
거리에서
Ethan
|
2008.10.15
|
추천 26
|
조회 1201
|
Ethan | 2008.10.15 | 26 | 1201 |
42 |
1695 일
Ethan
|
2008.10.14
|
추천 14
|
조회 1264
|
Ethan | 2008.10.14 | 14 | 1264 |
41 |
만약
Ethan
|
2008.10.13
|
추천 15
|
조회 1255
|
Ethan | 2008.10.13 | 15 | 1255 |
40 |
Reason
Ethan
|
2008.10.12
|
추천 22
|
조회 1278
|
Ethan | 2008.10.12 | 22 | 1278 |
39 |
어제처럼..
Ethan
|
2008.10.07
|
추천 20
|
조회 1257
|
Ethan | 2008.10.07 | 20 | 1257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