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신에게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 예쁜 옷을 보아서
당신이 너무 좋아할 것 같은 맛있는 음식을 알게 되어서
당신이 너무 좋아할 것 같은 예쁜길을, 함께 걷고 싶어서
전화 하고 싶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.
그냥 이대로 그리워 하다가 조금만 더 지나면 괜찮아져 있겠지요.
나 홀로 그리움에 애를 태우다,
차가운 바람소리 스치는 밤이 오면
함께한 추억에 또 내 마음 위로할 수 있겠지요.
전할 수 없는 그대에게 혼자서 그대의 안부를 묻습니다.
잘 지내고 있지? 나는 괜찮아.
아무렇지도 않고 나는 정말 괜찮아.
거짓말 같은 내 마음을 적어 놓고
괜히 서러워 눈물로 정성껏 써 내려간 글을 지우고 맙니다.
당신은 잘 지내고 있겠지요? 잘 지내고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.
나는 그것으로 충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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